얼마 전, 이제 막 시작하신 대표님의 제안서 의뢰를 정중히 거절드렸습니다. 냉정해서가 아니라, 정직해서입니다. 눈띄고는 신규 브랜드를 후순위로 두는 게 맞습니다.
눈띄고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마법사가 아니라, 브랜드가 쌓아 올린 흩어진 자산을 바이어의 심장이 뛰도록 뾰족하게 벼리는 곳입니다. 자산 자체가 없는 단계라면 어떤 디자이너가 붙어도 제안서는 통하지 않고, 없는 걸 포장하는 건 대표님의 시간과 돈만 태웁니다.
그래서 정답은 하나 '팔아본 경험'을 '숫자'로 남기는 것.
바이어(MD)는 스토리를 5분씩 읽지 않습니다. 첫 5분 안에 딱 다섯 개를 계산합니다. 얼마나 빨리 팔리나(속도) → 나한테 얼마 남나(마진) → 한 번 사고 마나(재구매) → 우리 매장에 맞나(적합성) → 안정적으로 댈 수 있나(공급). 이 숫자가 없으면, 아무리 예쁜 제안서도 그 자리에서 덮입니다.
아래 100개가 그 답입니다. 오늘 다 채울 필요 없습니다. 하나씩 채울 때마다, 대표님의 브랜드는 '거절당하는 브랜드'에서 '먼저 연락 오는 브랜드'로 바뀝니다.
🧭 읽는 법: **PART 1(공통 40)**은 업종 불문 모든 대표님의 필수 숫자입니다. **PART 2(업종별 60)**에서 내 업종을 찾아 가이드로 삼으면 됩니다. 용어가 낯설면 맨 아래 **[용어정리]**를 먼저 보세요.
MD의 머릿속 체크리스트 순서 그대로 배치했습니다. 위에서부터 채우세요.